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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2020년에 전직 웹퍼블리셔 회고록을 쓰며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선언이 무색하게도 현재 직장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워드프레스의 html, css (가끔 javascript)를 사용해 사이트에 스타일을 적용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빠른 시간에 MVP를 가장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워드프레스를 사용한다는 설명에는 동의를 한다. 그러나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에게, 워드프레스는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다. 나름대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 가능한만큼 일을 했지만 지난 약 1년동안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맞는지 직업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었다.

 

워드프레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사이트의 UX를 개선할 수 있도록 워드프레스의 프론트엔드를 React로 만드는 오픈 소스도 찾아서 제안했었다. (덤으로 나도 프론트엔드 개발 일을 할 수 있고) 하지만 실행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짰던 계획의 일부...

근무기간 1년의 회고

 

비록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했다고 자부하긴 어렵지만, 내가 가능한 범위에서 기여하고 배운것도 있었다. 이번 회사에서 어떤걸 잘했고, 어떤 실수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긴다.

이번 회사는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와 크게 다른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1. 재택근무 & 유연근무제
  2. 평행조직

 

그동안 다녔던 회사는 정해진 시간에 사무실로 출퇴근을 했고, 수직조직이었다. 그래서 재택근무와 평행조직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각각의 환경의 장단점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재택근무 & 유연근무제의 장단점

 

우선 장점은 출퇴근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 하루에 1~2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그시간에 쉬거나 공부가 가능했다. 삶의 질이 상승하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하지 않는 만큼 의견 전달은 구체적으로 할 필요했다. 초반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해지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템플릿을 만들어서 공유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두 잊어버려서 활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관련해서 슬랙의 워크플로 빌더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봤는데,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평행조직의 장단점

 

이전 직장들은 수직조직이었지만 나에게 일을 시키는 상사는 없어서 알아서 일거리를 찾았기 때문에 기존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팀장이 없으니 작업분배가 잘 안되었다. 모두 동등한 관계니 의견이 나오기 쉬울 것 같았지만 권한이 모두 같으니 오히려 누군가 나서서 총대를 매지 않는 이상 업무가 잘 배분되지 않는 것이 단점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특히 '상대방의 전문 영역'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할 때가 어려웠다. 그래서 충분히 내가 의견을 낼 수 있던 상황해서 바로 말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그 뒤에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관련한 워크샵을 들었는데 '상대방에게 칭찬을 건네며 의견을 말하는 방법'이 좋아보였다. 아직 부담스럽지 않게 칭찬하는 스킬은 부족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쪽으로 실천중이다.

 

이직 준비 계획

5월~6월에 이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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